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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cal Musical Live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3    소개 정보 팝업 글로컬 시즌2 새창으로 연결

Introduction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3 오리엔테이션

일시: 2018년 9월 28일 13시 00분~13시 30분
장소: CKL 광화문 컨퍼런스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3에 여섯 팀이 결정되면 가장 먼저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은 전체 참가자들이 모이는 오리엔테이션이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여섯 팀 참가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서로 어떤 작품을 개발하고 있는지를 소개한다. 그러나 시즌3에는 네 팀을 먼저 선발한 후, 두 팀을 추가 선발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전체 팀이 모이지 못하고 개별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되었다. 9월 28일 본격적인 창의특강이 이루어지기 전 처음으로 전체 참여 작가들이 모여 간단히 인사를 나누며 각자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이얼> 유지혜 작가 
“어머니가 교환원이셨다. 고향 집에 가면 어머니가 그 당시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6, 70년대 유신정권 역사서를 읽다가 어머니 이야기가 겹쳐졌다. 그래서 6, 70년대 초의 전화국 이야기를 써보려고 했다. 테이블 리딩 후 왜 이 작품을 쓰려고 하는지를 명확히 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고, 생각과 감정을 나눌 때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의 한 줄 문장을 ‘사람은 사람을 통해 온전히 치유 받고 연결된다’로 만들어 봤다. 작품페이지>>>

 

 

<디어 파파, 마이 파이어맨> 박민재 작가, 공한식 작곡
“이번 작가 중 우리가 청일점이더라. (웃음) 내가 썼던 소방관 이야기 중에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인 것 같다. 소방관인 아버지와 아이돌 래퍼 지망생인 딸의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딸은 10년 전 사고 때 아버지가 자신보다 더 급한 환자를 구한 일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테이블 리딩 때보다는 인물 수와 분량을 조절할 생각이다. 아버지와 딸이 화해하는 과정을 디테일하고 세밀하게 하고, 과한 몇 장면을 삭제하는 작업 중이다. 내가 좋아해야 대중들이 좋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작품을 만들 생각이다.”


“랩 뮤지컬을 만들었는데 랩에 대한 위험성을 많이 지적해 주셔서 방향을 바꿔 랩은 2곡 정도로 줄일 생각이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주인공의 딸이 아이돌 지망생인데 그런 점들과 연결해 어떻게 하면 대중적인 음악으로 풀어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작품페이지>>>

 

 

<아서 새빌의 범죄> 김연미 작가
“우연히 듣게 된 세 가지 예언을 통해 자신의 욕망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이 원작이다. 예언이나 살인, 인간의 욕망 등 무겁게 다가오는 주제가 오히려 매력적이어서 뮤지컬로 만들면 좋겠다 싶었다. <위대한 개츠비>와 무성영화를 좋아해서 미국의 황금기라 불리는 1920년대를 배경으로 설정했다. 중극장 규모로 발전시키고 싶은 욕망이 있었는데 캐릭터의 밀도를 높여서 미국의 살롱이나 바를 배경으로 소극장 버전으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 중이다. 테이블 리딩 때 ‘주인공 캐릭터의 욕망이 희미하다’, ‘예언이 쉽게 실현된다’는 지적을 주의 깊게 들었다. 조역을 필요에 따라 도구적으로 사용한 면이 있는데 좀 더 인간미가 느껴지게 할 생각이다. 작품페이지>>>

 

 

<오렌지 마들렌> 김지영 작가
“기억을 잃은 파티시에 알베르틴에게 과거의 연인 루벤이 정체를 숨긴 채 베이커리의 취재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장르는 미스터리 멜로이고 주 무대는 베이커리 루트르베다. 테이블 리딩 때 개연성이 부족하고 공감이 안 간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콘셉트만 남겨두고 다시 쓰려고 했는데, 멘토인 김현우 연출이 다른 이야기를 만드는 것보다 지금의 이야기를 수정, 보완하면 좋은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조언에 용기를 얻어 기존 이야기에서 수정하고 있다. 사랑에 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 작품에서 무얼 말하고 싶은지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다. 작품페이지>>>

 

 

<죽음과 소녀> 김유정 작가, 강하님 작곡
“세 가지 특징에서 착안해서 썼다. 슈베르트는 천여 곡을 썼으면서 살아생전에는 인정을 받지 못했다, 죽음의 원인이 매독으로 31살에 이른 나이에 요절했다, 베토벤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 베토벤과 같은 시기에 살았고 그의 열렬한 추종자였는데 수줍고 소심해서 길 건너에 살면서도 찾아가지도 못했다. 이런 사실과 허구 섞어서 뮤지컬을 만들었다. 죽기 전에 열등감과 화해를 하고 자신을 받아들이는 한 예술가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처음에는 3인극으로 올렸는데 갈등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어 8인 극으로 등장인물을 늘려 쓰고 있다.”


“슈베르트의 음악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든다. 다른 말이 없어도 그의 음악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클래식한 음악과 내가 쓰는 대중적인 음악이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작품페이지>>>

 

 

<코믹컬> 오유선 작가
“제목이 ‘코믹컬’이다. 웹툰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면서 코미디 뮤지컬이다. 배경은 2020년 정도의 가까운 미래이다. 현실 세계에는 웹툰 작가 지망생 한도와 댓글 키보드 워리어 수진이, 웹툰 세계에는 순정만화를 꿈꾸지만 병맛 만화에 출연하는 남주와 병맛 만화 터주대감 여주가 등장한다. 코미디 뮤지컬을 꿈꾸는데 주변에서 재미없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재미있는 부분을 늘리려고 한다. 웹툰 세계를 좀 더 병맛 느낌을 몰아주면 좋겠고 현실 세계의 비중이 적은데 좀 더 늘리려고 한다. 한도와 수진이 인터넷상에서는 앙숙이지만 현실에서는 괜찮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나중에 이런 관계가 밝혀지는 재미를 주려고 한다. 웹툰 세계가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많았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처럼 한 작가의 세계 속으로 한정해서 세계 속 규칙을 명확히 해볼 생각이다. 나만 느낀 것일 수도 있지만 테이블 리딩을 보면서 민망한 대사들이 있었는데 보편적이고 웃음을 줄 수 있는 대사로 바꾸려고 한다. 작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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