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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무선 페이징> (구. 디어 파파, 마이 파이어맨)

뮤지컬 <무선 페이징> (구. 디어 파파, 마이 파이어맨)   소개 정보 팝업

Interview

<디어 파파, 마이 파이어맨> 창작자 미니 인터뷰

박민재 작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비교문학 석사과정 중입니다. 또 극단 안녕팩토리에 대표, 극작가, 상임 연출을 겸하고 있으며, 클래식 단체 카메라타 스트링스에서 기획 및 프로듀서를 맡고 있습니다.

 

작품 구상 계기?

저는 119 의무소방원으로 군 복무를 한 덕분에 소방관들 삶을 가장 가까이서 함께하면서 화재, 구조, 구급, 상황실 업무 등에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소방관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는 저의 오래된 사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전작들이 소방관들의 삶과 고충을 다루고 있다면 이번에는 소방관과 래퍼를 꿈꾸는 그의 딸을 주인공으로 소방관의 가족에 대한 작품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근래에 랩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소방관과 래퍼의 만남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거라 확신합니다.

 

궁극적으로 관객에게 어떤 작품이 되길 바라는지?

가슴 따뜻하지만 어느 한 장면에서는 먹먹하고 애틋한 부녀父女 이야기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우리 시대에 ‘잃어버린 가족애’를 되찾는 작품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공한식 작곡가

안녕하십니까. <디어 파파, 마이 파이어맨>의 작곡을 맡게 된 공한식입니다. 공연을 좋아하고 공연을 사랑해서 원래 전공(생명공학)과는 다른 음악 대학원으로 진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공연과 일체 된 음악 속에서 울고 웃는 관객을 보는 것과 때론 그 속에서 그들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바뀌어 가는 것을 보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제가 좋아하고 아끼는 일이라 책임감도 크게 느껴집니다.

 

작품의 대본을 본 후 첫 느낌은 어땠는지?

랩 뮤지컬이라는 아이디어를 들었을 때 참신함, 걱정, 설렘 여러 가지 생각이 들면서, 한번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도전의식(?!)이 생겼습니다. 또한 이 작품에는 남 돌보기에 바쁘고 착해빠진 소방관 아빠와 아이돌 준비생이자 래퍼 지망생인 고등학생 딸이 등장하는데요, 이런 특이한 조합을 잇는 매개체가 랩이란 사실 또한 대단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곡가로서 어떻게 하면 뮤지컬 속에 랩이란 장르가 잘 녹아 들게 할까 고민 중입니다.

 

작품의 전체적인 음악 콘셉트를 소개해주세요.

랩은 뮤지컬에 자주 활용되는 장르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콘셉트는 '뮤지컬'과 '랩'의 결합일 것입니다. 나아가 이런 '랩'과 같은 대중음악적 요소가 어떻게 뮤지컬에 녹아드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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