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toring

<코믹컬> 2차 멘토링 현장

일시: 2018년 11월 8일(목) 13시~15시
장소: 대학로 라이브 사무실
멘토: 이희준 작가

 

<코믹컬>은 현실과 웹툰 속 세상이 교차하며 진행되는 구조의 작품이다. 현실 세계에서는 웹툰 공모전에 도전 중인 웹툰 작가 지망생 한도의 이야기가, 웹툰 세계에서는 한도가 그린 웹툰과 웹툰 속 캐릭터들 인물의 이야기가 각각 펼쳐진다. <코믹컬> 2차 멘토링에서는 수정된 대본에서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인물 재설정을 통해 이야기를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코믹컬>은 테이블 리딩 당시 웹툰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속도감 있는 전개, 재미있는 대사가 호평을 받았지만 불명확한 웹툰 속 세계관과 웹툰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이 공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정된 대본에서는 웹툰 속 세계를 한도가 창조한 세계로 한정하고 웹툰 세계의 규칙을 단순하게 만들어 모호했던 세계관을 보다 명확하게 정리했다. 등장인물의 비중을 조절했는데, 특히 수진이라는 인물은 기존의 악플러라는 부정적인 설정에서 주인공 한도를 적극적으로 돕는 인물로 바뀐 것이 눈에 띄었다. 

 

멘토 이희준 작가는 속도감과 재미를 <코믹컬>의 장점으로 꼽으면서, 현실적이고 재치있는 대사 속에 인터넷상의 유행어나 요즘 시대를 레퍼런스 하는 능력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연 관객이 보고 싶어 하는 작품일까?” 하는 점에서는 의문이 든다고 했다. 그 이유로 작품 속 인물들이 처한 상황이나 행동이 절박하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인물에 공감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자신의 그림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겼지만 오히려 표절 시비에 휘말리며 위기에 빠지는 한도나 웹툰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재수생 수진이나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마음이 쓰이지 않는 캐릭터라는 것이다. 이 작가는 “아무리 코미디라도 관객을 한 번에 끌어당길 수 있는 ‘짠한 구석’이 있어야 한다”며 “한도나 수진에게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것”을 주문했다. 다시 말해 인물이 좌절하고 절망하는 구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작품의 장르가 코미디라는 것을 잊지 말고 “작품의 기본적인 분위기와 에너지는 잃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믹컬> 2차 멘토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은 인물 설정 점검이었다. <코믹컬>은 주인공 한도를 중심으로 인물 관계가 펼쳐진다. 한도의 그림을 표절해 성공 가도를 달리는 용준, 한도의 오랜 동창 서진 등이 그들이다. 하지만 용준은 한도에게 위기에 몰아넣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한도와 관계성이 부족하고, 서진은 극에서 특별한 역할이 없는 인물이다. 이 작가는 인물 설정 팁으로 극 중 기능이 없는 서진의 역할을 다른 인물에게 나눠주고, 용준은 좀 더 개연성 있는 등장과 한도와 감정적으로 얽힐 수 있는 설정을 고민해볼 것을 권했다. 이에 멘토와 멘티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용준을 새롭게 설정하고 그 결과로 나올 수 있는 여러 상황을 검토하면서 가장 적절한 설정을 찾아보았다. 그러면서 이 작가는 극 중 악연인 용준이 “인간적인 면이 있는 악당”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

 

한편, 유행어나 여러 만화, 드라마 등을 레퍼런스한 대사에 대해서도 조언이 이어졌다. 이 작가는 공연 시기에 따라 레퍼런스한 대사나 상황이 올드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또 “레퍼런스는 <코믹컬>의 강점이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레퍼런스를 사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무언가를 희화할 때는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이 논란을 만드는 것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COMIC-CAL》第二轮 导师指导 

时间： 2018年11月8日（周四）13:00~15:00
场所：大学路 LIVE办公室
导师： Hui-jun Lee编剧

 

《COMIC-CAL》是一部现实世界与漫画世界交错进行结构的作品。现实世界是像网络漫画大赛发起挑战的漫画家志愿生限度的故事，漫画世界是限度所画的漫画和漫画中的人物的故事，两个世界的故事分别展开。《COMIC-CAL》第二轮导师指导，再次确认了修改后剧本中不足的部分，通过重新设置人物，对故事开发的方案进行了思考。

 

《COMIC-CAL》进行剧本围读时，因其漫画这个独特的素材、迅速的故事展开和有趣的台词获得了好评。但是被指出存在漫画世界世界观的不明确，和对漫画不熟悉的观众很难产生共鸣这两个问题。在这个基础上修改过的剧本把漫画世界限定为限度创作的世界，并且把漫画世界的规则变得单纯，对原来模糊的世界观进行了明了的整理。调节了登场人物的比重，特别是秀珍这个任务，由原来恶评键盘侠的负面形象，变成了积极帮助限度的人物。

 

导师Hui-jun Lee编剧指出，《COMIC-CAL》的长处是节奏感和趣味性，写实又讨巧，台词中运用网络流行语和提炼当今年轻人代表面貌的能力突出。但是考虑到“是观众想看的作品吗？”这一点，心里是有问号的。并指出原因是作品中人物所处的状况并不没有迫切感，因此很难产生共鸣。不论是明明是自己的画被别人抢走，反而陷入抄袭风波的限度，还是全世界所有东西中最喜欢网络漫画的复读生秀珍都很有魅力。 Lee编剧说：“再怎么是喜剧，也要有一个能吸引观众的‘鼻酸之处’”，给出任务，“思考一下限度和秀珍能够让人感受到这种感情的场面是什么”。换句话说就是需要有人物受到挫折感到绝望的部分。她还嘱托创作者但是也不能忘记作品是喜剧作品， “不能失掉作品基本的氛围和能量”。

 

 

《COMIC-CAL》第二轮导师指导，花在人物设定上的时间最多。《COMIC-CAL》以主人公限度为中心展开人物关系。抄袭了限度的画走上成功大道的永俊，限度的老同学善进，等等。尽管永俊是把限度推入危机之中的关键人物，但跟限度的关联性不足，善进在故事中没有什么特别的作用。Lee编剧给了一些人物设定的小方法，像善进这样子剧中没有太大功能的角色可以把他的戏份分给其他人物，还建议永俊这样的关键人物要思考怎么增加出场的逻辑性以及他与限度之间可以产生的感情纠葛。对此导师和学生自由的交换了意见，对永俊这个人物进行重新设定，并对由此可以引发的新的状况进行探讨，尝试找出最合适的设定。 Lee编剧家在此过程中一直提醒，不要忘记剧中的反面角色永俊要成为一个“有人性的反派”。

 

另外，又对使用流行语和对漫画、电视剧桥段进行恶搞的场面进行了指导。Lee编剧让大家意识到，根据上演时期的不同，这些恶搞的场面或者台词有可能会给人已经过时的感觉。又说“桥段借用是《COMIC-CAL》的长处可是也有可能引起不必要的非议”，在借用时需要特别注意。特别是要采用诙谐地表现方法时，再三的考量可能会是减少非议的好方法。

＜コミックカル＞２次メンタリング現場

日時: 2018年 11月 8日(木) 13時~15時
場所: 大学路ライブ事務所
メンター: 作家イ・ヒジュン氏

 

＜コミックカル＞は現実とウェブ漫画の中の世界が交差し展開されていく作品だ。現実の世界ではウェブ漫画の公募展に挑戦中のウェブ漫画家の卵ハンドの話が、ウェブ漫画の世界ではハンドが描いたウェブ漫画とウェブ漫画の中のキャラクターたちの話が展開される。＜コミックカル＞の２次メンタリングでは修正された台本で足りない部分を確認しなおし、人物の再設定をすることによって話を発展させていく方法に共に頭を悩ませた。

 

＜コミックカル＞は台本読みの時、ウェブ漫画という独特な素材とスピード感ある展開、おもしろいセリフが好評だったが不明確なウェブ漫画の世界観とウェブ漫画に馴染みのない観客が共感しにくいという指摘を受けていた。これをもとに修正された台本では、ウェブ漫画の中の世界をハンドが作った世界に限定し、ウェブ漫画の世界のルールを単純にすることで曖昧だった世界観をより明確にした。登場人物の比重を調節したが、特にスジンというキャラクターは、批判的なコメントを書くネットユーザーという否定的な設定から主人公のハンドを積極的に助ける人物に変わった部分が目についた。

 

メンターのイ氏は、スピード感とおもしろさを＜コミックカル＞の長所に挙げ、現実的でセンスあるセリフの中にインターネット上の流行語や今の時代をうまく参照できていると話した。しかし、「果たして観客が見たがる作品か？」という点においては疑問だと言った。その理由として、作品の中のキャラクターが置かれている状況や行動が弱いため登場人物に共感しにくいということを挙げた。自身の絵を盗作されたのに、かえって盗作騒動にまきこまれピンチに陥るハンドやウェブ漫画がなによりも好きな浪人生スジンは、それぞれ魅力があるが、肯定的に気になるキャラクターではないというのだ。イ氏は、「いくらコメディーだと言っても、観客を一度に引き込める“憐れな部分”がなければならない。」と、ハンドやスジンにこのような感情を感じさせられる場面が何なのか考えてみるよう求めた。つまり、人物が挫折し絶望する場面が必要だということだ。しかし、作品のジャンルがコメディーであることを忘れてはならず、「作品の基本的な雰囲気とエネルギーは失ってはならない」と話した。

 

 

＜コミックカル＞の２次メントリングで最も多くの時間を割いたのは、人物設定のチェックだった。＜コミックカル＞は、主人公のハンドを中心に人物関係が展開される。ハンドの絵を盗作し成功の道を歩んで行くヨンジュン、ハンドの昔ながらの友人ソジンなどがそうだ。しかし、ヨンジュンは、ハンドをピンチに陥れる人物であるにもかかわらず、ハンドとの関係性が不足しており、ソジンは劇で特別な役割がない。イ氏は、人物設定のアドバイスをし、劇中で機能しないソジンの役割を別の人物に回し、ヨンジュンはもう少し蓋然性のある登場とハンドと感情的に絡むことができるように設定することを勧めた。これにメンターとコミックカルの創作チームが自由に意見を交わし、ヨンジュンの設定をしなおし、その結果として生まれるさまざまな状況を検討しながら最も適切な設定を見つけた。そしてイ氏は劇中で悪役のヨンジュンが、「人間的な面がある悪者」にならなければならないことを忘れないよう助言した。

 

一方、流行語や様々な漫画やドラマなどを参照したセリフについても助言が続いた。イ氏は公演時期によっては参照したセリフや状況が古く感じる可能性があると述べた。また、「参照は＜コミックカル＞の強みだが、ものによっては不必要な騒ぎを起こしうる」と、参照を使用する際は注意が必要だと言った。特に何かを戯画にする時は、改めて考えることが騒ぎ起こすリスクを下げる方法だと助言した。

‘COMIC-CAL’ 2nd mentoring

Date and Time: Nov. 8th 2018 (Thurs) 13:00 ~ 15:00
Place: Office of LIVE in Daehangno street
Mentor: Writer Hui-Joon Lee

 

‘COMIC-CAL’ has a structre to proceed by crossing real world and the world inside webtoon. In real world, there is a story of Han-Do, the aspirant to be a webtoonist by challenging webtoon contest, and in the webtoon world, there is a story of characters inside the webtoon which is drawn by Han-Do. At the 2nd mentoring for ‘COMIC-CAL’, insufficient parts were checked again from the revised scenario, and solutions were considered through the setup of each character again.

 

On the period of table reading, ‘COMIC-CAL’ was good reputed with unique subject, speedy process and comic scenario, however, it was pointed out with somewhat uncertain view of world and hard to understand about webtoon by normal audiences. So on the revised scenario for that point-out, webtoon world was limited to the world which Han-Do created, and somewhat unclear world view has been arranged more accurate by simplifying rules of that world. Importance of each character was controlled, specifically Susan stood out to be the person who helped Han-Do from her passive situation that she was such a bad replier before.

 

Mentor Lee said that the speed and fun were the main successful sources of ‘COMIC-CAL’, because it has practical and wit scenario which refer recent days’ buzzword inside internet nowadays. However, he wondered if “this was the one that audiences really wanted to watch?” One of the reason was that the characters inside this work do not show their situations and behaviors much urgent so that people can hardly emphasize them. Han-Do who got risk by being caught into the plagiarism dispute even if someone took his cartoons, and Su-Jin the repeater who loves webtoon most in the world are all attractive their own, however, ultimately speaking they are not that much pitiful characters. Lee said, “Even comedy should have some sort of ‘sympathy point’ which can pull every single audience”, and asked, “Writer should consider which scene can make Han-Do and Su-Jin feel this kind of emotion.” In other words, it is necessary to have a part for characters to be frustrated and despaired. But he advised, “Do not lose basic condition and energy of the work by remembering that the genre of this work is comedy.”

 

The longest time spent on the 2nd mentoring of ‘COMIC-CAL’ was to check character setup. ‘COMIC-CAL’ proceeds the characters’ relationship on the center of main hero, Han-Do. They are Yong-Joon who succeeded by stealing Han-Do’s webtoon, and Seo-Jin who is one of the old alumni of Han-Do. 

 

 

But even if Yong-Joon was such a person who put Han-Do in danger, the relationship between two of them are insufficient, and Seo-Jin doesn’t have any important role in the work. Lee suggested to consider the setup to mix emotionally with Han-Do and Yong-Joon by making him more probably, and share the role of Seo-Jin to another character as a tip. For this matter, mentor and mentee tried to find out the best condition of setup by checking various situation to bring a result after their free conversation and discussion about the character, Yong-Joon. Then Lee added his advice not to forget that Yong-Joon inside this work should be the “bad guy with humanistic point of view.”

 

Meanwhile, Some advices about the referred scenario from buzzwords, other cartoons and dramas were continued. Lee reminded staffs that the referred scenarios and situations might be boring according to the period of performance. Also he said, “Reference is one of the powerful source of ‘COMIC-CAL’, however, it might bring unnecessary conflict by means of situation.” So when using it, we should be careful. Lastly he advised that especially when making something caricature, thinking again is the best way to reduce any sort of conflict.